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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역분화 줄기세포, 체세포와 유사성 규명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4 20:48

수정 2009.12.04 20:48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세포치료제를 만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차병원 서원희·이태희 교수팀은 실제 인간의 체세포와 역분화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세포를 비교한 결과 두 세포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Oct4, Sox2, Nanog, Lin28 유전자 과발현 방법으로 인간의 혈관 평활근세포를 역분화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든 뒤 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다시 혈관 평활근세포로 분화시켰다.

이 과정에서 분화된 세포를 역분화시키기 전의 최초 체세포와 비교 분석한 결과 두 세포가 분자생물학적 유전자 발현이나 후성학적 특징, 혈관수축제에 대한 세포 반응에서 매우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혈관 평활근세포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들고 다시 이 줄기세포가 혈관 평활근세포로 재분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연구팀은 심장세포, 간세포 등 다른 세포로의 분화 가능성에 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4일 오전 6시 세계적 심혈관계 권위지 ‘서큐레이션’(IF 9.989)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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