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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하이텔의 명성’ 부활하나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06 21:54

수정 2010.01.06 21:54



‘하이텔 명성 다시 잇나.’

1990년대 초반 PC통신서비스 ‘하이텔’로 이름을 날렸던 KT하이텔(KTH)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스마트폰 수혜주 열풍이 모바일콘텐츠 관련회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KTH는 전일보다 310원(3.53%) 상승하며 910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말 6000원이던 주가가 어느 새 1만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1991년 한국PC통신주식회사로 설립된 후 이듬해 하이텔 서비스를 시작한 KTH는 2003년 KT하이텔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현재는 KT가 65.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포털사이트 ‘파란’을 중심으로 한 검색사이트 및 유료콘텐츠, KT 유선전화 연결음서비스, 온라인게임 등을 영위하고 있다.


KTH 관계자는 “인터넷콘텐츠가 유선에서 모바일 등 무선으로 이동하면서 KT 자회사로서 강점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최근 거래량도 많아지고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도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등 관련사업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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