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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소자본창업의 전제 조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18 16:23

수정 2011.07.18 16:23

외식업 창업… 아이템 대중성, 경쟁력 검증된 본사 선택해야

2011년, 올 상반기 창업시장의 특징을 요약한다면 창업자들의 의사 결정이 보다 까다로워 졌다는 것과 소자본 스테디셀러 아이템의 약진을 꼽을 수 있겠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억 원 내외 금액으로 점포창업, 외식사업에 나서는 창업수요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다, 이렇다 할 만한 스타 브랜드나 두드러진 신규 업종의 등장이 없는 가운데 국수, 분식, 떡볶이전문점 같은 소자본 외식사업에 대한 창업자들의 선택이 집중됐다.

▲ 프랜차이즈 "봉채국수&돈가스"
하반기 창업시장의 양상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올 여름과 가을 중 창업을 목표로 하는 예비창업자들이 주목할 만한 업종과 창업아이템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초기 투자비용이 제한적이고, 최대한 리스크 없이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국수전문점’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남녀노소 불문 한국인치고 국수나 면요리를 싫어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만큼 국수는 대중성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매출이 검증되어 있는 아이템이다.
게다가 최근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점심, 저녁 한 끼도 실속 있게 해결하려는 직장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국수전문점들은 여느 음식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실제로 국수와 분식메뉴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봉채국수&돈가스’는 올 4월부터 가파른 브랜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개월 새 오픈 및 계약 체결을 마친 가맹점 수만 해도 20여 개에 이른다. 현재 성업 중인 전국 120여 개에 이르는 가맹점들도 지난해에 비해 월 평균 매출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 본사의 설명이다.

‘봉채국수&돈가스’(www.bongchai.co.kr / 02-3473-4646)를 운영 중인 ㈜현대외식의 유장권 이사는 창업 리스크는 최소화 하는 동시에 투자대비 안정적 수익을 목표로 할 수 있는 실속형 창업아이템을 선호하는 창업자들이 늘고 있다고 진단한다.

▲ 프랜차이즈 "봉채국수&돈가스"
“2009년부터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소자본창업 열풍이 일며 다양한 창업 아이템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러데 기발한 아이템, 적은 투자비용 등을 메리트로 제시 했던 업종이나 브랜드 중 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성행하며 창업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수익성을 제공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결국 대중성과 내실 있는 경쟁력을 갖추진 못한 소자본창업은 부실한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자본창업 프랜차이즈 ‘봉채국수&돈가스’가 성공적인 창업자 유치와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에 성공하고 있는 원동력으로는 우수한 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치밀한 기획을 거쳐 브랜드를 완성시켰다는 것과 소비자들의 취향, 외식 트렌드 창업점주들의 니즈에 따라 지속적으로 메뉴를 개발하는 등 사업모델의 업그레이드를 계속해 오고 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확실히 최근 창업자들의 면모는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창업아이템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택에 있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찾아 비교 분석하고, 가맹계약서에 사인을 하기까지 신중한 자세로 임한다. 이 같은 창업자들의 치밀하고 꼼꼼한 창업과정은 결과적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내실 있는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검증되지 않은 아이템, 경쟁력 없는 브랜드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퇴출되는 옥석가리기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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