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나라, 공군에 정신무장 요구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0 11:24

수정 2014.11.13 16:19

한나라당은 공군에 잇따른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강력한 정신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20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9일,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정비창으로 이동하던 중 바퀴가 맨홀에 빠지면서 왼쪽 날개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변인은 “지난 13일에는 서해에서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추락했는데, 바로 며칠 전에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북한 핵사태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안보상황이 불안한 이 때, 계속되는 사고가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혈세로 구입한 소중한 재산을 내 물건 다루듯 소중히 해야 하는데도 어이없게도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군의 기강해이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군 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국가 안보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강력한 정신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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