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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당선인 “공무원 인력조정문제 구체계획 세워라”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18 09:43

수정 2014.11.07 14:52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공무원 인력조정 문제와 관련해 “남는 인원을 막연하게 걱정하지 말라, 이렇게 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 “업무상 필요한 인원은 제자리에 두고 남는 인원은 조직개편 과정에서 교육과정을 밟아서 들어오도록 한다든지 등의 구체적 계획을 세우는 게 좋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볼 때는 인원을 줄이지 않을 바에야 왜 (조직개편을) 했느냐고 생각할 수있다”면서 “막연하게 공무원은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것은...(안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당선인은 “과거처럼 막연하고 추상적인 교육방식으로 해서는 이제 안되며 남는 인원에 대해 교육프로그램을 짜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통합이라는 것보다 융합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일은 융합되는데 사람이 융합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어떻게 해야 공백없이 융합해서 일을 할 수 있을까 세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당사자들은 적어지는 간부직에서 자리가 많이 줄어서 인사상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국민들 보기에 오히려 부처 통합하는 게 부작용이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면서 “현 부처의 장·차관들을 독려해서 일 위주로 어떤일에 어떤 사람을 배치하는 게 좋을지, 공정한 생각을 갖도록 부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실을 세부적으로 각 부처와 협의해야 한다”면서 “세밀하게 짜주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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