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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세월호’ 일본 운행 18년 사고이력 몰라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7:45

수정 2014.10.28 06:36

전남 진도에서 바다로 가라앉은 여객선 '세월호'는 18년 동안 일본에서 운행됐지만 사고 내역 등에 대해선 전혀 알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 관계자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백브리핑을 갖고 "세월호 사고 여부에 대한 이력은 일본 정부가 가지고 있으나 선박을 우리 측에 중고로 팔 때 제공하지 않았다"라며 "따라서 국내로 들어온 2년간의 정보만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세월호는 2012년 10월11일 일본에서 수입된 후 선박안전법에 따라 2012년 10월12일부터 2013년 2월12일까지 정기검사를 받았다.

이후 2013년 3월 운행을 시작했으며 2014년 2월10일~2014년 2월19일 제1종 정기검사를 수검해 합격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체 결함 가능성에 대해 "여객선이 인양돼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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