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與 김무성 대표 선출에 野 ‘변모하는 與’ 주문

김영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4 20:00

수정 2014.10.25 05:43

새누리당 새 대표에 김무성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 야권이 일제히 '변모하는 새누리당'을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오랜 정치경력에 경륜을 갖춘 김무성 대표의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과 힘을 모아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여당으로 혁신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김 대표는 '당과 청와대 사이의 건전한 견제가 살아있어야 한다'는 공약부터 실천해야 한다"며 "새정치연합은 큰 기대를 하고 김 대표의 새누리당이 변모하는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의 변화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라는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세월호 대책에 진심을 다하는 태도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재벌위주의 정책으로 민생에 역행하는 새누리당이 무엇이 진정 민생을 위한 정책인지 숙고하길 충고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박원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사회는 세월호 참사 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전환과 함께 국회의 혁신을 요구한다"며 "김무성 대표가 국민의 열망을 무겁게 듣고 새누리당이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 거듭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부정선거 의혹의 한복판에 있는 김무성 의원에게 축하를 건넬 수 없어 안타깝다"며 "국민에 맞서 이긴 정권은 하나도 없었음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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