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모든 수단 동원하라” 朴, 경제살리기 올인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2 17:21

수정 2014.10.25 00:01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경제활력을 되찾아서 경제재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2기 내각 출범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기 내각 출범에 맞춰 하루빨리 인사 후유증을 털어내고 하반기 국정 최우선 과제를 '민생안정'과 '경제재도약'에 초점을 맞춘 만큼, 내수 살리기와 경기 부양을 통한 체감경기 지수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정부 정책이 총동원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배도 기울어졌을 때 복원력을 잃어버리면 포기할 수밖에 없듯이, 이 불씨도 확 꺼져버리면 잃어버린 10년, 20년으로 나가게 되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가면 절대로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2기 내각은) 앞으로 국가혁신과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경제혁신3개년 계획을 잘 이뤄내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경제부처 전체가 한 팀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여서 일자리 창출과 주택시장 정상화 등 경제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해 주시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기 내각의 정책적 최우선 어젠다를 '경제회복'으로 꼽았다.

박 대통령은 "금융 재정을 비롯해서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서 경제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쳐달라"며 "고용을 중심으로 한 가계소득 증가를 바탕으로 내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 모두에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이 새롭게 개편한 '규제정보포털사이트'를 시연한 것도 앞으로 불합리한 규제철폐에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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