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李대통령 “나영이 가해자, 평생 격리시켜야”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9.30 18:48

수정 2014.11.05 10:50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나영이 사건과 관련 “법에서 판단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평생 그런 사람들은 격리 시키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한가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마음이 찹잡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42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반 이륜적인 범죄자가 우리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을 지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이다”면서 “이런 유의 범죄는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 보도를 보고 말할 수 없는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성부와 법무부등 관계부처가 협력해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지시한 뒤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격리 대책에 대해서도 고민을 한번쯤 해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여러분들도 이런 일에도 부모의 마음으로 한번쯤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