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하 적십자총재 “적십자병원, 유지·확대 필요”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5일 적십자병원 폐원 및 축소 논란과 관련, “개인 생각으로는 병원을 줄이지 말고 유지, 확대하는 게 좋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총재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적십자병원 처리 문제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적십자병원이 시장경제적 측면에서는 열악하지만 공공적 필요성은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와 지자체에 (두 요소 간의) 그런 괴리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적십자 병원이 순수하게 다른 병원과 경쟁해 환자를 치료할 게 아니고 국가보조기관으로서 보조금도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 이미 보건복지가족부 및 관계 지자체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십자가 운영하는 인천 재활병원에 대해 “인천시에서 인수를 하겠다고 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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