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부, 경기선행지수 하락세에도 올 5%성장 무난하다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4.12 16:22

수정 2010.04.12 16:21

정부가 올 1월부터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경기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어 올해 5% 성장률 달성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대외채무(외채)는 지난해 말 현재 1500억달러 수준으로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빠른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로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하지만 경기동행지수가 개선되면서 상승하고 있어 경기흐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특히 “이번 경기선행지수 상승기간은 12개월로 나타나 과거 경기회복기 평균인 23개월보다 짧은데다 대외여건 또한 호조를 보이고 있어 경기선행지수가 재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정부는 국제금융시장 불안, 국제원자재값 상승 등은 위험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경기가 회복세이긴 하지만 이처럼 대외불안요인이 여전해 당분간 현재의 거시경제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상시 기업구조조정 촉진 등을 통해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정책방향으로는 서비스 선진화, 녹색성장을 통한 내수활성화,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한 재정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을 꼽았다.

재정부는 또 소규모 개방경제로 대외변수에 민감한 우리나라 경제에서 중요한 외채규모 중 단기외채(만기 1년미만인 외채)는 지난해 말 현재 1500억달러로 전년 대비 1억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단기외채 비율은 2008년말 39.7%에서 2009년말 37.3%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mirror@fnnews.com김규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