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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33인 “독도지킴이” 모임 공식 발족..관련 세미나 국제공조 계획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03 11:30

수정 2014.11.06 19:57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독도를 지키는 국회의원들의 모임’(국회 독도지킴이)이 3일 공식 발족했다.

3일 모임 측에 따르면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한나라당 서상기·민주당 원혜영·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을 공동대표로 하고,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을 사무총장에 선임했다.

또 여야 중진그룹인 한나라당 황우여·이경재 의원과 민주당 김영진 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했다.

모임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보다 실질적인 실효적 지배를 위한 정부 대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측의 대응적 한계를 뛰어 넘어 정치권이 적극 나서 독도 지킴이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18대 국회에서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왔으나 오는 6월로 활동이 종료되기 때문에 정부 활동의 한계를 보완하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영토수호에 대한 강도높은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국회 독도지킴이 모임을 구성하게 됐다는 게 모임 측 설명이다.

모임은 첫 활동으로 6월 초에 각계 전문가를 초청, 그동안의 자료와 사료를 점검하는 정책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어 ‘독도 유인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어 8월 초에는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독도 현지에서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회를 개최한다.

또 일본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중국·러시아 등 3국의 국회의원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세미나도 개최를 검토중이다.


공동대표인 박선영 의원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지키기 위한 자료발굴도 더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며 “독도를 유인도화하기 위한 각종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접근성과 활용성을 확대, 명실공히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공고히 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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