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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원에너지센터 가동, 年6900억 경제효과 기대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9 17:34

수정 2014.10.24 20:19

신재생에너지인 고형연료제품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는 폐자원에너지센터가 본격 운영된다. 고형연료제품은 폐기물을 버리지 않고 다시 연료 형태로 만든 것이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29일 "고형연료제품 신고제도 및 정기검사, 품질관리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지난 22일 개정됨에 따라 폐자원에너지센터도 본격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며 "폐자원에너지화가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공단과 환경부에 따르면 센터는 고형연료제품의 체계적.친환경적 관리를 위해 신고 및 품질검사, 시설정기검사, 통합정보관리 등을 주요 업무로 한다.

우선 고형연료제품 품질검사는 생활폐기물, 폐합성수지류, 폐합성섬유류, 폐고무류, 폐타이어, 폐지류, 왕겨.쌀겨.옥수수대 등 농업폐기물, 폐목재류, 땅콩.호두.팜.코코넛.귤껍질 등 식물성 잔재물, 초본류 폐기물을 검사한다. 검사는 모양 및 크기, 저위발열량, 금속성분, 수은, 카드뮴, 비소, 크롬, 바이오매스 함량 등 12개 항목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진다.


폐자원에너지와 제도개선 및 기술지원도 센터의 업무다.
유럽연합(EU) 등 국제기준에 적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검증을 받아야 한다.

공단은 센터 운영으로 연간 69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수입 유해폐기물 처리.매몰 비용 절감 1920억원, 고형연료제품 수입 분야 경제활성화 2880억원, 국내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1000억원, 고형연료제품 제조분야 발전 1100억원 등을 합한 금액이다.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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