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여권에 스마트카드칩 넣는다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9.20 10:16

수정 2014.11.05 00:20


내년부터 여권에 스마트카드칩과 안테나가 내장돼 출입국 관리가 훨씬 간편해지고 정확해진다.

한국HP는 20일 LG CNS와 협력체계를 구성하여 외교통상부의 전자여권 프로젝트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G CNS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요 시스템의 통합 작업을 맡게 되며, HP는 공개 키(PKI) 기반 전자여권 컨설팅을 담당하게 된다.

외교통상부 측은 오는 2008년 중반 새로 발급된 모든 대한민국 여권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격에 적합한 보안 표준이 적용된 64kB 비접촉식 칩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새로운 전자여권을 대한민국 외교관 등 관용여권에 시범 사용해 ICAO 회원국들과 보조를 맞출 예정이다. 또 시범적으로 안면 등 바이오 인식 기능이 포함된 바이오 여권을 국민들에게 발급하기 시작해 하반기까지 총 400만개의 전자 여권을 발급할 계획이다.


전자여권은 외형적으로는 기존 여권과 비슷해 보이지만 여권 표지에 비접촉식 스마트 카드 칩과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칩 안에는 여권에 인쇄된 것과 동일한 정보와 함께, 여권 소지자의 디지털 사진 등 바이오 식별 정보, 소지자의 여권 상세 정보의 복사본이 전자 형태로 담겨진다.
칩 안에 여권 소지자의 디지털 사진 및 바이오 식별 정보를 포함, 출입국 사무소 직원이 효과적으로 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anyung@fnnews.com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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