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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구글 안드로이드 지원 나섰다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1.26 14:36

수정 2008.11.26 14:36

모바일 웹브라우저 오페라가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지원한다.

오페라는 URL과 즐겨찾기, 메모 등의 데이터를 휴대폰과 PC 사이에서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바일 웹브라우저의 최신 버전인 ‘오페라 미니(Opera Mini) 4.2’에서 처음으로 구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휴대폰을 지원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지원은 베타버전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기능이다.

지난 2006년 1월 출시된 오페라 미니는 휴대폰이나 PC 등 플랫폼이나 네트워크에 관계없이 모든 지역에서 이용이 가능한 웹 브라우저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오페라 미니 4.2는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설치된 휴대폰을 지원,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휴대폰 이용자들은 오페라 브라우저를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업그레이드된 ‘오페라 링크’ 기능을 통해 최근 방문한 URL과 즐겨찾기, 메모 등의 데이터를 PC에서 휴대폰과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오페라 미니는 90개국 언어를 사용, 다양한 스킨을 이용해 사용자 맞춤 환경을 구성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음성·동영상 실시간 전달 기능을 개선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휴대폰 기종수를 한층 늘렸다.

한편, 오페라는 최근 오페라 미니의 전세계 월 사용자 수가 2천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오페라는 이러한 사용자 증가에 대응해 서버를 증설, 미국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오페라 미니 사용자들이 30% 빠른 속도로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페라 관계자는 “오페라 미니의 전세계적인 사용자 증가는 사람들이 이제 휴대폰을 통해 자신들이 주로 찾는 사이트에 접속하기를 원한다는 새로운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페라 미니 4.2의 정식 버전은 홈페이지(/www.opera.com/mini/)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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