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무리한 다이어트, 살과 함께 치아도 빠진다?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2.24 18:16

수정 2008.12.24 18:16


<정과부 화상 뿌리샘치과 사진 같이 올려주세요>

회사원 이미용(28세·가명)은 평소 통통한 몸매가 콤플렉스였다. 이번에 친구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가 미용씨가 너무 통통하다는 이유로 퇴짜를 놓으면서 그 콤플렉스는 더 심해졌다. 이에 미용씨는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바쁜 회사생활로 달리 운동할 시간이 없어 식사를 하지 않는 단식으로 살을 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미용씨의 이런 결정은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미용씨는 회사에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을 비밀리에 붙이고 점심만 먹고 아침과 저녁을 굶으면서 단식을 했는데,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두 달쯤 지나자 잇몸에서 피가 나며 치아 하나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저 다이어트를 했을 뿐인데 잇몸에서 피가 나고 치아가 흔들리자 미용씨는 당황스럽다.

뿌리샘치과 이승룡 대표원장은 “여성들의 경우 다이어트의 방법으로 단식을 선택하고는 하는데 이는 칼슘 부족으로 인해 치아가 흔들리거나 심한 경우 치아를 상실할 수도 있는 위험한 다이어트방법”이라며 “단식으로 인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치명적일 뿐 아니라 치아건강에도 좋지 않다. 만약 무리한 단식을 지속해서 치아가 상실되었다면 임플란트를 이용해서 치아를 상실한 부분을 메워주어야 한다”고 전한다.

■나이 가리지 않는 치아상실, 임플란트로 탄탄하게!

예전에는 치아 상실은 주로 나이가 많은 노년층에게 있었던 질환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다이어트나 교통사고 등으로 젊은 나이에도 치아를 상실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기존의 임플란트는 시간적인 여건이 되지 않거나 그 안전성의 문제로 많은 이들의 시술을 망설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단점은 레이저임플란트를 이용한다면 쉽게 커버할 수 있다고 한다.

레이저임플란트의 최대 장점은 기존의 임플란트 시술보다 통증이 훨씬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시술시간이 많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치아를 식립할 부위만을 절개하기 때문에 회복시간도 줄일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절개로 출혈이 적어 식립각도의 오류 수정이 가능해서 임플란트의 성공률이 더욱 높아져 기존의 임플란트보다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뿌리샘치과 이승룡 대표원장은 “보통 보철치료는 틀니나 브릿지 등이 있지만, 외적인 면이 중요시 되는 요즘에는 젊은 층과 노년 층을 막론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임플란트는 틀니나 브릿지보다 심미적인 면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음식물을 씹는 힘도 강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시킨 시술”이라고 덧붙였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하게 이루어지는 다이어트는 외적인 면에서도 더 예쁘게 보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한 자신감도 심어준다.
하지만 과한 욕심으로 몸에 무리를 주면서 하는 다이어트는 심각한 영양불균형으로 치아상실까지 불러오게 된다. 발달된 임플란트 시술로 차선책은 마련되어 있지만 이는 시간적, 경제적인 손실을 가져온다.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적절한 다이어트로 치아건강을 비롯해 자신감과 지갑도 지켜야 할 것이다.

/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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