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싸이월드, UCC 저작권 관리 ‘애드뷰’ 도입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24 10:03

수정 2009.03.24 09:57

싸이월드가 드라마 UCC에 대한 저작권 관리 플랫폼을 도입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자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싸이월드에서 이용자가 올린 드라마 등의 UCC를 검색, 저작권을 위배한 불법 게시 영상물을 모니터링해 자동으로 삭제하거나 광고를 적용시켜 합법화시키는 플랫폼 ‘애드뷰’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영상 검색회사 엔써즈가 제공하는 이 플랫폼은 드라마 콘텐츠 감상 전 15초 분량의 광고가 상영되며 이 수익을 드라마 저작권자와 배분하는 형태로 저작권을 보호하는 모델이다.

SK컴즈는 이를 통해 누리꾼들의 저작권 위배 행위를 제한해 불법을 저지르지 않도록 보호하고 저작권자에게는 활성화된 온라인 마켓을 열어주며, 광고주에게도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들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풀 컨텐츠를 방송 직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방송 영상물을 스크랩하거나 컨텐츠를 편집해 게시판에 올릴 수도 있다.
이같은 게시물에도 광고가 자동 삽입되어 저작권이 보호된다.


또 SK컴즈는 현재까지 방영된 드라마뿐 아니라 앞으로 방영되는 분량도 각 드라마 한 회분이 끝날 때마다 곧바로 사용자들이 애드뷰를 통해 드라마 UCC를 업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SK컴즈는 향후 새롭게 오픈한 포털 네이트 동영상 검색과 이글루스 블로그에도 ‘애드뷰’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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