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통합LG텔, 한국형 스마트폰 이클립스 이달말 출격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12 11:20

수정 2010.05.12 16:04

(사진 화상방에)

통합LG텔레콤이 ‘한국형 스마트폰’으로 개발한 ‘옵티머스 큐(LG-LU2300)’를 이달 중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경쟁에 본격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옵티머스 큐’는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이 연초에 취임하자마자 “한국인들이 편리하게 즐겨쓰는 기능을 최대한 탑재해 스마트폰의 한국형 모델을 찾아라”고 지시한데 맞춰 개발된 편리한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 큐’는 전자사전이나 지하철노선도 같은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100여종이 스마트폰에 내장돼 출시된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스마트폰들은 소비자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일일이 장터에서 찾아 내려받아야 쓸 수 있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장터 기능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

또 한국인들이 자주 쓰는 문자메시지(SMS) 작성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쿼티자판을 장착하고 있다. 네이버, 다음 같은 토종 포털의 블로그나 검색엔진도 내장돼 있어 유선 인터넷에서 낯익은 인터넷 환경을 그대로 무선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한국형 무선인터넷플랫폼(위피·WIPI)를 지원해 2세대 휴대폰에서 즐겨 쓰던 무선인터넷 콘텐츠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통합LG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구입한 많은 소비자들은 인터넷 접속이나 콘텐츠 등 모든 무선인터넷 환경이 기존 휴대폰과 달라 불편을 느끼는데 ‘옵티머스 큐’는 낯익은 기존 휴대폰과 최대한 동일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이면서도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능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옵티머스 큐’는 1GHz의 퀄컴 스냅드래곤 칩을 사용했고, 3기가바이트(GB)의 대용량 내장 메모리와 4GB의 외장메모리를 기본으로 제공해 별도의 비용을 들여 외장메모리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MP3,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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