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스팸메일 사전차단체계 가동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2.21 17:40

수정 2014.11.04 14:54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21일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해 오던 ‘이메일 스팸트랩’의 개발을 최근 완료하고,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걸쳐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의 강력한 스팸방지 대책으로 국내 이메일 스팸수신량은 꾸준히 감소(2006년 하루평균 5.4통에서 올 상반기 하루평균 5통)해 왔으나, 아직도 이용자들이 체감하기엔 역부족인 실정이다.

정통부는 그동안 민원인 신고 위주의 사후적인 대응만으로는 효과적인 대처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메일 스팸트랩’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메일 스팸트랩’ 이란 웹상에 공개된 가상계정, 사용자 제보 등을 통해 수집된 스팸메일을 분석해 상습 스팸발송 IP, 스팸현황, 발송 IP의 국가별, 통신사별 구분 등을 하는 시스템이다.

정통부는 ‘이메일 스팸트랩’ 개발완료로 불법스팸 전송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위한 증거자료 확보가 쉬워지고, 스팸에 이용된 IP 등에 대해 신속한 차단 조치가 가능해 스팸메일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이메일트랩 기능을 개선해 아-태지역 MOU 체결국간 스팸 정보공유를 이뤄 국가간 스팸 공조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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