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스팸메일 기승 여전..전체 e메일 93%차지

윤휘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27 16:18

수정 2014.11.06 09:22



스팸메일이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지란지교소프트가 조사한 올해 상반기 스팸메일 유통량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e메일 가운데 정상메일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8.10%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6.93%로 줄어든 반면 스팸메일은 지난해 상반기 91.50%에서 올해 상반기 92.9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e메일 가운데 스팸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많아진 것이다.


스팸메일의 종류로는 성인 음란물 및 성인게임 사이트 유도 메일이 61.8%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자격증, 부동산, 학원 광고 메일이 30.0%, 금융관련 투자 및 대출 광고 메일이 8.0%, 기타 피싱 메일이 0.1%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란지교소프트 측은 “정부와 포털 등이 스팸메일 차단 노력을 하고 있지만 국내외에서 유통되는 스팸메일이 계속 늘고 있어 인터넷 트래픽을 좀먹고 있다”며 “스팸메일은 본인도 모르게 설치된 스팸메일 발송용 악성코드나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에 의해 전 세계 PC를 매개로 발송되기 때문에 스팸메일 발송자를 찾아 처벌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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