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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 스마트폰 ‘HD 영상통화’ 선봬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0.26 17:59

수정 2010.10.26 17:59

SK텔레콤은 화질과 편의성을 한층 높이고 이동통신망과 무선랜(Wi-Fi)을 통해 언제든지 ‘고화질(HD) 영상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HD영상통화는 영상을 기존 48Kbps(1초에 6KB 전송)에서 200Kbps(1초에 25KB)로 더 빠르게 전송해 훨씬 깨끗한 화질로 통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고객들을 대상으로 HD 영상통화를 제공한다.

HD 영상통화 서비스는 이동통신망과 무선랜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아이폰4 사용자끼리 무선랜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영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보다 훨씬 활용 범위가 넓다. SK텔레콤은 향후 윈도모바일 기반 스마트폰 및 일반 휴대폰으로 HD 영상통화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반면 페이스타임은 무료지만 HD 영상통화는 무선랜으로 이용할 때 일반 음성통화 요금과 같은 초당 1.8원을 내야 하고 이동통신망에서 이용할 땐 초당 3.3원을 내야 한다.


SK텔레콤은 HD 영상통화를 이용하면서 상대방에게 사진, 주소록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했다. 또 위성위치확인장치(GPS)를 활용해 내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상대에게 전송해 위치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이같은 멀티미디어 파일 공유는 무선랜 지역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동통신망을 이용할 땐 사진·위치정보는 건당 각각 100원, 연락처는 건당 20원이 든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초 출시할 예정인 태블릿PC 갤럭시탭에 HD 영상통화를 기본 탑재해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새롭게 출시하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HD 영상통화 기능을 넣을 계획이다.


HD 영상통화 서비스는 일단 갤럭시S, 갤럭시A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2.2(프로요)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시점에 맞춰 이 두 단말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제조사와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화상회의, 원격진료 등 기업 분야로 HD 영상통화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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