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소비자들 “스마트폰 구매 때 광고 안봐요”

홍석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0.18 16:19

수정 2010.10.18 16:18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인터넷신문과 커뮤니티를 통해 가장 많은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고를 보고 스마트폰을 결정한 사람은 10명중 1명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정보 포털 ‘앱스토리’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스마트폰 사용자 508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구매시 정보를 얻는 곳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과반수(54%)가 ‘인터넷 신문과 커뮤니티’를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친구나 지인’으로부터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은 23%였고 이밖에 온라인쇼핑몰(7%), 오프라인매장(6%), TV와 신문광고(6%)가 그 다음 순위였다.

앱스토리는 “응답자 다수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어서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 습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온라인의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의 커뮤니티에는 십여개에 이르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모임이 개설돼 있다.
네이버에 개설돼 있는 ‘아이폰&아이패드사용자모임’(cafe.naver.com/appleiphone)의 경우 회원수가 60만명에 육박하는 대형 커뮤니티다.

앱스토리는 또 “‘친구와 지인들의 추천’이 2위로 오른 것은 ‘입소문’이 스마트폰 구매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아이폰의 경우 KT 자체조사 결과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이 가족이나 지인, 직장동료에게 추천하거나 입소문을 내, 평균 4.1명이 추가 구매의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과거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던 ‘TV, 신문을 통한 오프라인 광고’는 유저의 6%만이 선택해 과거에 비해 구매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게 축소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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