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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퍼트 “제4이통·MVNO 연계 태블릿PC 판매”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27 14:53

수정 2011.09.27 14:53

국내 태블릿PC 및 홈미디어폰 전문기업 엔스퍼트가 제4 이동통신 및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과 연계해 태블릿PC를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빠르면 연말 4세대(4G) 롱 텀 에볼루션(LTE) 망을 이용할 수 있는 태블릿PC도 내놓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엔스퍼트는 중소기업중앙회 중심의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형태로 제4 이동통신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최근 엔스퍼트의 모회사 인스프리트도 IST 컨소시엄에 참여한다는 의향서를 냈는데, 두 회사가 각각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스프리트는 이동통신사보다 무선인터넷을 싸게 제공하는 MVNO 서비스 ‘오션스’도 내놓고 영업에 나서고 있다.

천보문 엔스퍼트 사장은 “제4 이동통신, MVNO 서비스와 태블릿PC를 묶어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값싼 통신망과 엔스퍼트 태블릿PC의 가격경쟁력이 만나 소비자 부담을 한층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제4 이동통신사업자는 또 하나의 4G 기술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를 기반으로 전국에 망을 구축해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IST 및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이 제4 이동통신 사업권을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MVNO는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20% 정도 싼 비용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엔스퍼트는 디자인과 멀티미디어, 다화면(N스크린) 서비스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태블릿PC 제품들을 경쟁사보다 싼 가격에 내놓고 있다.
제4 이동통신이나 MVNO가 이 회사 태블릿PC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스퍼트는 빠르면 연말 LTE 망을 이용할 수 있는 태블릿PC도 내놓고 국내ㆍ외 제품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천 사장은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LTE 망을 이용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이라며 “단 아직 스마트폰 사업은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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