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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불쾌지수 낮추고 우울증&무기력증 예방하는 방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4 15:49

수정 2014.10.25 06:02

장마철, 불쾌지수 낮추고 우울증&무기력증 예방하는 방법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불쾌지수가 쉽게 높아진다. 또 어두컴컴한 장마철 날씨는 우울증과 무기력함을 발생시켜 정상적인 생활을 방해한다. 여름철 특히 심해지는 불쾌지수와 무기력증, 우울증 등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통풍 잘 되는 옷으로 시원하게

여름철에는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불쾌지수가 달라진다.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으면 땀과 습기가 차서 불쾌지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때문에 여름 옷을 선택할 때는 땀 흡수가 잘 되는 린넨, 면 소재를 선택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디자인 된 옷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쿨링 소재 옷을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여름철에는 한 번 입었던 옷이라도 반드시 세탁한 후 입는다. 땀냄새가 밴 옷을 입게 되면 자신은 물론 주변인들의 불쾌지수까지 높아지게 만들기 때문. 더불어 땀 등으로 오염된 옷을 겹쳐 놓으면 옷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칭과 수분섭취는 수시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면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무기력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이 강하고 기온이 높은 낮 시간을 피해 저녁식사 후 또는 잠들기 전 스트레칭을 하면 경직된 근육을 풀 수 있음은 물론 무기력함을 없앨 수 있다. 실내에서 하는 요가, 수영 등은 시간이나 날씨에 제한 없이 규칙적으로 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또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기운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지만 수분이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면 수분과 동시에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을 함께 보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질 높은 수면 취하기

밤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로 인해 수면 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질 높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피로감을 비롯해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돼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열대야 현상에도 질 높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담배나 술, 커피 등 수면에 방해가 되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더불어 식사 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온수 샤워를 통해 수면을 유도한다.

수면 중 이뇨작용이나 더부룩함 때문에 깨지 않도록 잠들기 직전 야식이나 물, 수분이 많은 과일의 섭취는 피하도록 한다.
더불어 잠자기 전 환기를 통해 집 안의 공기를 상쾌하게 만드는 것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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