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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강남스타일’ 광고수익 87억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23 09:33

수정 2014.11.20 11:47

싸이 ‘강남스타일’ 광고수익 87억

싸이 ‘강남스타일’ 광고수익 87억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조회수 10억회를 돌파하면서 광고계약으로 810만달러(약 87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음악만으로 최소 601만달러(약 64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23일 업계와 유튜브의 경제효과 분석·추정에 따르면 지난달 후반부터 강남스타일 음원은 아이튠스에서 60만번 넘는 구매가 이루어졌고, 이는 싸이를 한국 가수 중 최초로 아이튠스 미국 차트뿐 아니라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1위에 오르게 했다.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주말 유튜브 10억 조회수를 최초로 달성해 동영상 역사를 새롭게 썼다.

빌보드는 유튜브가 조회수 1000건당 2달러를 저작권자에게 지급한 점을 감안하면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에서만 200만달러(약 21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했다. 또 싸이는 음원 다운로드로 396만달러(약 42억5000만원), 음원 재생 5만달러(약 5300만원)를 발생시켜, 모두 더하면 음악만으로 최소 601만달러(약 64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유튜브 케빈 앨로카 트렌드 매니저는 "예전에는 음반 유통이 대부분 지역별로 이뤄져 세계 각지의 훌륭한 아티스트들을 알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손끝만으로도 세계와 닿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브라질의 미첼 텔로, 벨기에 출신 호주 뮤지션 고티에 등 세계의 음악을 찾고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10억 조회수라는 '싸이 현상'에서 나타난 흥미로운 통계를 살펴봤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100만번 이상 시청한 국가는 75개국에 달한다.


자카르타에서 1000명이 함께한 플래시몹부터 아이웨이웨이와 미트 롬니의 커버 영상 등 수천만개의 패러디가 유튜브에 업로드됐다. 팬들이 만든 강남스타일 영상은 하루에 2000만 번씩 시청되며 이는 싸이에게 돌아가는 광고 수익을 높이고 있다.


포미닛 현아와 함께한 강남스타일 리믹스 영상도 조회수 2억회를 넘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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