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유한양행·테라젠이텍스, 유전체분석 서비스 ‘헬로진’ 상용화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29 14:42

수정 2013.01.29 14:42

유한양행이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유한양행과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헬로진'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유전체 분석 서비스란 간단한 검사만으로 개인의 질병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 개인에게 꼭 맞는 생활습관, 식생활 등 개인 맞춤형 관리 방법을 제안하여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때문에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시 되고 있는 의료 패러다임 변화 속에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헬로진은 2008년 테라젠이텍스가 한국인 게놈을 분석한 기술을 바탕으로, 소량의 혈액을 통해 개인의 유전형을 분석하는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다.

헬로진은 신뢰도 높은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국인 발병 및 사망률이 높은 암 질환, 심혈관계 질환, 뇌 질환을 포함한 일반 질환 중심의 검사항목으로 구성됐다.
또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전문임상의사위원회 운영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갈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헬로진 상용화와 함께 앞으로 개인별 맞춤 의학을 확산하기 위해 유전자 정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는 "유전체 정보 서비스는 개개인에게는 질병 예방이 가능할 뿐 아니라, 크게는 치료 효과는 높이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한 타깃 지향적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맞춤 치료에 걸맞은 신약과 진단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국내 맞춤 의학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정부에서도 '포스트게놈 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부처 유전체 사업'을 발족해 유전체 기술 개발에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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