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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4일 만에 1억뷰 돌파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17 16:41

수정 2013.04.17 16:41

싸이의 뮤직비디오 '젠틀맨'이 17일 오전 9시 유튜브 조회수 1억546만회를 기록했다. 이로써 싸이의 '젠틀맨'은 기존 유튜브 1억뷰 최단 기록이었던 '코니 2012'보다 이틀 빠른 4일 만에 신기록을 달성했다.

싸이의 전작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1억뷰 달성에 52일(6위)이 걸렸고, 수전 보일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 9일(3위), 레이디 가가의 '배드 로맨스'는 18일(4위)이 소요됐다. 지난 13일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발표된 후 24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800만회를 기록한 바 있다.

한류연구소 한승범 소장은 "이제는 네티즌이 직접 참여해 보고, 듣고, 만들고, 즐기는 '양방향 뮤직비디오' 시대가 활짝 열렸다"면서 "결코 예쁘지 않은 캐나다 가수 칼리 레이 젭슨의 히트곡 '콜 미 메이비(Call Me Maybe)'도 수많은 패러디 동영상에 힘입어 2012년 큰 인기를 누렸듯이 B급 가수였던 싸이도 '젠틀맨'과 '강남스타일'에 블랙코미디를 내재시켜 많은 패러디 영상을 양산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스타일이 아쉽게 미국 빌드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젠틀맨'으로 한풀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세계 최고 톱스타 저스틴 비버가 내놓은 곡마다 유튜브 1억뷰가 넘고 있는데 싸이도 신곡마다 히트를 하고 있어 향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 소장은 "저스틴 비버의 유튜브 조회수가 총 35억회지만 영미권과 여성팬에 한정돼 있다"며 "싸이는 B급 정서로 지구촌에서 히트를 하고 있어 더 큰 대형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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