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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메가 6.3` 9일 국내 출시..70만대 후반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07 13:09

수정 2013.08.07 13:09

7일 공개된 국내 최대 화면의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메가'를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7일 공개된 국내 최대 화면의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메가'를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화면의 15.2㎝(6인치)대 스마트폰인 '갤럭시 메가'를 오는 9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6㎝(6.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 갤럭시 메가(모델명 SHV-E310)를 오는 9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갤럭시 메가는 지난 달 초 영국 등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모델이다. 갤럭시 메가는 기존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됐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아닌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갤럭시노트'의 상징인 'S펜'은 빠졌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1.7㎓ 듀얼코어에 1.5GB 램, 800만화소 카메라, 3200㎃h 배터리, 4.2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 등 전반적인 사양은 보급형에 가깝다.

갤럭시 메가는 대화면을 통해 멀티미디어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우선 스마트폰의 첫 화면인 홈스크린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창을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로 별도 구성해 사용자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변환해 준다.

주소록, e메일, 메시지, 갤러리 등에서 가로모드 변환 시 한 화면을 둘로 분할해 보여 주는 '화면 분할' 기능을 통해 두 개의 화면으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가로 모드로 e메일을 볼 경우 왼쪽 화면은 메일 리스트를, 오른쪽 화면은 메일 내용을 볼 수 있어 e메일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하/좌우로 화면을 양분해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영화를 보는 등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 기능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DRM(디지털저작권관리)기능이 적용되어 PC나 PMP등에서 보던 인터넷 강의를 갤럭시 메가로 옮겨 볼 수 있어 수험생에게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해당 서비스는 9월에 적용될 예정이다.

갤럭시 메가는 '그룹 플레이' '사운드 앤 샷' 등 '갤럭시S4'에 채용한 다양한 기능들도 그대로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메가 출시에 맞춰 콘텐츠 스토어인 '삼성 북스'를 통해 전자책 4~6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내년 1월까지 진행한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로 출시되며 가격은 70만원 후반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메가는 대화면을 통해 멀티미디어 감상과 웹서핑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갤럭시 시리즈의 최고급 기능을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생활패턴에 맞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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