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한·중·일, 인구고령화 협력방안 공동 논의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24 12:00

수정 2013.11.24 17:19

한·중·일 3국이 보편적 의료보장과 인구고령화에 대한 협력방안을 공동 논의키로 합의했다. 또한 대유행 인플루엔자뿐 아니라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에 대해서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중국의 리빈 전국위생·가족계획위원회 주임 및 일본의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대신, 신영수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장, 천펑 3국 협력사무국 사무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중·일 3국 장관은 보편적 의료보장과 인구고령화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3국 장관은 건강보험체계를 채택한 3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면서 의료자원 관리, 서비스 전달체계 등의 분야에서도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인구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성 치매 등 분야에서 공동연구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감염병 협력도 대유행 인플루엔자뿐 아니라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협력각서 및 공동실천계획을 체결했다.

한편 이날 한·중 보건장관회의에서는 △노인정책, 의료서비스 등 분야에서 대화채널 확대 △질병관리기관 간 긴밀한 협력방안 등을, 한·일 보건장관회의에서는 △보육정책 관련 정기교류 등 저출산·고령화 교류 △건강보험의 진료심사 전자화 협력 등을 협의했다.
또한 한·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양자회담에서는 최근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본 필리핀 피해 구호 및 보편적 의료보장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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