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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11번가’ 印尼 진출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19 17:03

수정 2014.10.29 02:40

국내 오픈마켓 11번가가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에 본격 진출한다.

SK플래닛은 인도네시아 2위 이동통신사 엑스엘 악시아타와 함께 오픈마켓 일레브니아(elevenia)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e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4억달러(약 1조4992억원)이며 향후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9%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인터넷 보급률이 2013년 기준으로 31%를 넘어섰으며, 이동전화 보급률은 66%에 달한다.

일레브니아는 숫자 11을 의미하는 영어 일레븐(eleven) 과 세계를 의미하는 인도네시아어 두니아(dunia)의 합성어로 판매자와 소비자를 1대 1로 연결해주는 쇼핑 세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플래닛은 지난 2013년 5월 인도네시아 엑스엘 악시아타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 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7월 양사가 50%씩 지분을 투자해 합작법인 엑스엘 플래닛을 설립, e커머스 사업을 준비해왔다.
초기 투자금은 약 450억원이고, 이준성 커머스플래닛 전 대표가 엑스엘 플래닛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현지 종업원 수는 100명이다.


일레브니아는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이용행태를 고려해 웹과 모바일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일레브니아에는 패션, 화장품, 유아.어린이용품, 전자기기, 가정.생활 용품, 도서, 음반 등 총 55만개 이상의 핵심상품이 등록돼 있고 일자별 특가 상품, 머천다이저(MD) 추천상품, 한류상품, 유명 브랜드 제품 등 다양한 상품 코너를 운영한다.


엑스엘 플래닛 이준성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빠른 시장 성장성과 인터넷 보급률을 고려해 e커머스 시장에 초기 진입했다"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 쇼핑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11번가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e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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