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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효능’.. 노인성·노화관련 질병 예방에 탁월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5 17:50

수정 2014.10.29 01:34

‘비타민C 효능’.. 노인성·노화관련 질병 예방에 탁월

비타민C가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노인성 질환 예방을 위한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 피오나 해리슨 박사(사진)는 25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서 "비타민C 결핍이 알츠하이머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피오나 박사는 '노화와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서 비타민C의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발표에서 "비타민C 결핍은 알츠하이머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아밀로이드 축적과 인지력 저하를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체내 비타민C 수치는 신경근육 및 기억력 결손과 직결되며, 비타민C의 섭취는 인지능력 그리고 노화를 진행시키는 산화 스트레스에 효과가 있다"며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C 과잉섭취를 걱정하기보다는 결핍을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비타민C가 알츠하이머 외에 골다공증 등 노화관련 질병과 유방암 등 암질환을 예방·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에드거 밀러 교수는 '비타민C 보충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비타민C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연자로는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가 유방암 세포에 대한 비타민C의 항암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밝혔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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