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동남아 여행전 홍역 예방접종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7:54

수정 2014.10.28 06:35

보건당국이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할 여행객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5월 초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백신(MMR)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월에 동남아(필리핀, 싱가포르) 여행객에 의해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2월부터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여행 중 감염돼 귀국한 후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영유아에게 전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홍역 확진환자는 총 90명이고, 이 중 해외 유입관련 환자가 72명(80%)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특히 발열 및 발진 환자와 접촉에 주의하며 입국 시 발열과 발진 증상이 보이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의료기관에는 발열과 발진 환자 진료 시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해 홍역이 의심되면 즉시 관할보건소에 신고하고 격리치료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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