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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성 10명 중 4명 ‘올 여름 축구 관람 위해 성관계 피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1 14:05

수정 2014.07.01 14:05

영국 남성 10명 중 4명은 전세계가 축구에 열광하는 올 여름 '축구경기 관람'을 위해 섹스를 거부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콘돔 브랜드 듀렉스는 영국의 남녀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관계가 하고 싶지 않을 때 쓰는 변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성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변명으로는 '축구 경기 관람'이 꼽혔다. 특히 응답자 중 40%는 실제로 경기를 보기 위해 상대방에게 성관계 거부 의사를 표현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밖에 '허리가 아프다', '피곤하다' 등 몸 상태와 관련된 답변과 '늦게까지 일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여성이 가장 많이 하는 변명으로는 '너무 피곤해'가 꼽혔다.
축구 종주국 영국답게 여성 응답자 가운데서도 '축구경기가 보고 싶다'라는 답변이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그럴 기분이 아니다'라는 답변이 5위를 차지해, 감성적인 면에서의 남녀 차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듀렉스가 전세계인의 축구 축제를 맞아 진행 중인 글로벌 캠페인 'Don't Fake It'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듀렉스는 헐리우드 액션이 재미 있는 축구 경기의 흐름을 해치듯, 침대에서의 거짓 반응도 즐거운 성생활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허위행위를 하지 말자는 의미의 'Don't Fake It'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듀렉스 코리아 페이스북(www.facebook.com/durexsouth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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