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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코리아, 네이버와 소프트웨어 교육 진흥 MOU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3 13:34

수정 2014.07.03 13:34

인텔코리아는 3일 네이버와 차세대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인텔코리아 지용호 마케팅 전무와 네이버 김지현 제휴협력실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텔코리아는 3일 네이버와 차세대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인텔코리아 지용호 마케팅 전무와 네이버 김지현 제휴협력실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텔코리아는 네이버와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인텔은 향후 네이버와 함께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네이버의 '소프트웨어야 놀자' 프로그램에 '갈릴레오 보드' 제작 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텔 갈릴레오 보드는 연령에 관계없이 기초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활용 가능한 오픈형 컴퓨터 보드이다. 인텔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이 보드를 활용하면 다양한 아이디어의 웨어러블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개발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겨울부터 진행된 네이버 '소프트웨어야 놀자'는 초·중 학생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육과정과 무료 온라인 강좌 등으로 꾸며지는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게임 개발, 애플리케이션 설계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과 교사들이 소프트웨어의 기본이 되는 코딩의 재미를 체득하고,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최근 미국, 영국, 핀란드, 이스라엘 등 정보기술(IT) 선진국에서는 소프트웨어 코딩을 초·중·고등학교의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컴퓨터 통합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이 일부 대학 및 산업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창의적인 컴퓨팅 역량을 가진 인재양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텔코리아 지용호 마케팅 전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IT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이해가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꼽히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보편성을 높이고, 보다 양질의 관련 콘텐츠가 교육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김지현 제휴협력실 이사는 "이번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향상된 소프트웨어 교육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네이버는 연령 등에 상관없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입체적인 관심과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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