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소아암 환자 수술비 마련에 나선 ‘어머나 청소년 봉사단’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9 09:08

수정 2014.10.24 20:45

지난 26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는 소아암 환자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자선 바자회가 열렸다.
지난 26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는 소아암 환자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자선 바자회가 열렸다.

수술비가 없어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청소년들이 앞장서고 취지에 공감한 시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 화제다.

29일 국제두피모발협회는 지난 26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지하 1층 광장에서 어머나 청소년 봉사단, 한국가발협회, 한국서비스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소아암 환자 돕기 수술비 마련 자선바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를 총괄 기획한 어머나 봉사단은 희귀병이나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 봉사단으로 지금까지 소아암 환우를 위한 자원봉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바자회는 행사 내내 많은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취지에 공감한 시민들은 물품구입 이외에도 수술비 마련에 보태라며 즉석에서 기부금을 내기도 했다.
이날 바자회 수익금은 소아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어린이의 수술비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한국서비스진흥원 김영배 이사장은 "청소년 단원들이 어린 환자들을 위해 무엇 하나라도 더 해주려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대견하고 뿌듯했다"면서,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자선바자회를 정례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자회를 후원한 (사)한국재능기부협회, 강남구청, 새누리당 강남(갑)당협, 경기농림진흥재단 푸르미, 상명대학교, 청운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연세대환경보건센터, 청호불교재단, 대성에듀평생교육원, 한국예술직업전문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 유엔문화재단 문화예술봉사단, WT메소드, 청도남강공예품유한공사, 제일스튜디오, 금강테크 네일리 네일, 녹십초, 미스터피자, 이신치킨강정, 드림FnB, 아모레(브랜치), 황산난원, 타임룩명품시계, SOOHYUN웨딩, 유앤유미디어, 행복함께하기, 다솜누리봉사단, 국위선양봉사단, 아이틴청소년기자단 등 30여 단체가 행사에 참여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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