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모유수유 산모 건강회복 돕는다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05 17:19

수정 2014.10.24 17:07

모유수유 산모 건강회복 돕는다

모유수유가 엄마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사진)는 5일 "모유수유가 여성 가슴을 처지게 한다고 알려져 많은 산모들이 기피하는 현상이 일어났지만 아이 건강뿐만 아니라 출산 후 산모의 건강 회복을 위해서도 모유수유는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모유수유율은 국제적인 수준에 비해 낮은 편에 속한다. 세계암연구기금(WCRF)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유수유가 유방암 발병 위험성을 약 5% 낮춘다.

모유수유를 하면 아기가 젖을 빨 때 반사적으로 산모의 혈중 자궁수축제인 옥시토신의 농도가 높아진다. 옥시토신의 농도가 높아지면 산후출혈 감소 효과가 있고 자궁을 빠르게 수축시킨다.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의 자궁은 6주 이내에 임신 전 크기로 되돌아간다. 또 모유수유로 인해 칼로리 활용이 높아져 출산 후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특히 젖을 분비하는 양만큼 엄마 몸의 지방이 분해돼 산후회복도 빠르고 출산 전 체형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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