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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전문병원 해외 의료진 연수프로그램 운영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08 10:44

수정 2014.10.24 15:37

힘찬병원, 전문병원 해외 의료진 연수프로그램 운영

힘찬병원은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의료진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병원은 전문병원으로서는 드물게 '국제 펠로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 펠로십 프로그램이란 우수한 전문의료진을 양성하기 위해 힘찬병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으로, 힘찬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싶어하는 해외 의료진들이 3개월에서 1년 동안 연수를 받고 자국으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란, 중국, 인도, 일본, 필리핀, 러시아 등 세계 곳곳의 의료진들이 힘찬병원의 수술 기술과 환자관리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힘찬병원을 다녀간 바 있다.

올해는 인도 의료진 리테쉬 쿠마(Ritesh Kumar·사진 가운데)와 바이랄 H 곤달리아(Viral H Gondalia)가 3개월 동안 강북힘찬병원과 강남힘찬병원에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슬관절 전치환술 및 관절경 등 정형외과 세부 전문 교육을 수료한 바 있다.

또한 힘찬병원에서는 병원 의료진의 해외연수나 국제학술대회 참석을 적극 독려한다.
선진국의 의료시스템을 발 빠르게 파악하여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 이때 드는 모든 비용은 병원에서 부담한다. 작년 10월에는 강남힘찬병원 정광암 병원장이, 올해 6월에는 김종원 부원장이 각각 미국 동부 정형외과 학회(EOA)와 유럽 정형외과 및 외상학회 학술대회(EFORT)에 나란히 논문이 채택되어 발표를 진행하는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연구 및 토론의 장을 펼쳤다. 또 오는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견주관절학회(SECEL)에 부산힘찬병원 차상원 과장, 창원힘찬병원 윤지열 과장, 부평힘찬병원 강현석 과장이 대거 참석할 계획이며, 특히 차상원 과장은 '회전근개 층간 분리파열의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논문이 채택되어 직접 구연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의 선진의료시스템 견학 및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작년 9월에는 힘찬병원 의료진이 일본 오사카 지역의 오사카 국립병원, 오사카의과대학병원, 한와병원, 사카모토 정형외과클리닉 등을 방문해 현지 의료진과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공동집도했다. 또 의료시스템을 직접 견학하고, 일부 서비스는 병원에 적용해 실시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관절경 수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SCI급 논문에도 꾸준히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일본 후바나시 병원도 참관할 계획이다.

한편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위해 MOU체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부평힘찬병원은 병원 산하 관절염연구소의 다양한 논문사례를 바탕으로 한 높은 치료수준을 인정받아 대만 줄기세포치료 환자 의뢰 MOU를 체결했다. 아직 대만 정부에서는 타가줄기세포치료 시술이 허가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협약으로 인해 시술을 받기 어려웠던 대만의 무릎질환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뿐 아니라 강서힘찬병원은 몽골 칭겔테구 구립병원과 무료진료 및 의료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사진). 이에 따라 지난 3월 6일부터 4일간 몽골을 방문한 의료진은 칭겔테구 지역의 관절, 척추질환 환자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상호간 환자 협진 및 의학 정보를 긴밀하게 교류하기로 하고, 몽골의료진에 대한 교육의 기회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이수천 이사장은 "유럽 학술대회 참석과 국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국제 펠로십 프로그램, 해외병원과 MOU체결 등을 통해 힘찬병원의 세계적인 수술 기술을 알리고, 해외 의료기관 및 학회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최신 의료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내외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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