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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 노트4·G워치R, 하반기 트렌드 이끈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2 17:51

수정 2014.09.02 17:51

[IFA 2014] 노트4·G워치R, 하반기 트렌드 이끈다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 개막을 앞두고 새로 공개될 신제품과 신기술에 정보기술(IT)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신제품 공개에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뿐 아니라 일본의 소니와 대만의 에이수스도 가세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시장 다변화 예고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제품은 단연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다.

갤럭시 노트4는 아직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갤럭시S5'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에 장착됐던 1600만화소 소니 IMX240 후면카메라를 그대로 채용하고 전면카메라는 370만화소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카메라 모드에는 와이드 셀피(셀카), 셀피 알람, GIF파일 생성 등이 새로 추가되며 사용자가 사진을 찍으려 할 경우 단말기 오른쪽 하단에 손만 갖다대도 자동으로 촬영되는 기능인 '사이드 터치'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 8월 21일 공개한 3G 스마트폰 'L피노(L Fino)'와 'L벨로(L Bello)'를 전시할 예정이다.

L피노와 L벨로는 브라질과 폴란드를 시작으로 중남미, 유럽,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피노와 L벨로는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비롯해 카메라, 배터리 등 하드웨어 사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고유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후면키와 △터치 & 슛 △셀피 카메라 △전면 카메라 라이트 등 G시리즈에 선보였던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도 탑재했다.

소니가 공개하는 '엑스페리아Z3'는 13.20㎝(5.2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801과 2070만화소 후면카메라 등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페리아Z3는 전작의 방수.방진 기능뿐 아니라 건강관리 등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양한 스마트워치 선보여

제조업체뿐 아니라 사용자들도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IFA에는 다양한 스마트워치가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삼성 기어S'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으며, 연동된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을 때도 3G 이동통신, 무선랜(Wi-Fi) 등의 통신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기어S의 내장 키보드와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를 통해 문자 입력이 가능해 삼성 기어S에서 받은 메시지에 답장을 바로 보낼 수 있으며,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다.

삼성 기어S는 5.08㎝(2.0인치)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또 나이키와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 기어S에 나이키와 함께 개발한 '나이키 플러스러닝' 앱을 탑재했다.

LG전자가 선보일 'LG G워치R'는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풀 서클 디자인을 위해 제품 내부의 부품 설계도 최적화했다.

LG G워치R는 1.2㎓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410㎃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폰과 사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 기능으로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모토로라는 원형 디스플레이 스마트워치인 '모토360'을, 에이수스도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젠워치'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일 별도 행사를 열어 '아이워치'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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