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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 직원 연봉 7100만원.. 이통 3사 중 가장 높아

김수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2 17:22

수정 2014.09.02 17:22

SK텔 직원 연봉 7100만원.. 이통 3사 중 가장 높아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 가운데 회사별 임직원 급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관련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SK텔레콤의 1인당 임직원 평균 급여액은 7100만원으로 이통 3사 중 가장 높았으며 KT와 LG U +는 각각 3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평균 급여액이 비슷한 수준을 달성한다면 SK텔레콤 임직원은 약 1억4000만원, KT와 LG U +는 6400여만원의 연봉을 받게 되는 셈이다.

또 부문별로 차이는 있지만 신입사원 연봉은 SK텔레콤의 경우 약 6000만원, KT는 약 4000만원, LG U +는 약 37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통3사 수장의 보수는 이상철 LG U + 부회장이 지난해 상반기 기준 15억30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져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같은 기간 총 10억8300만원을 지급받았으며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1월 선임돼 아직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평균 근속연수는 KT가 18년으로 가장 높았으며 SK텔레콤이 12.6년으로 뒤를 이었다. LG U +의 평균 근속연수는 7년이다.

정규직과 계약직을 포함한 총 직원수는 KT가 2만313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LG U +가 704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4359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체 임직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LG U +가 19.2%(1356명)이며 KT는 16.9%(3914명), SK텔레콤은 12.4%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이통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타이틀에 걸맞게 최고의 평균급여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직원수는 3사 중 가장 적다. 그만큼 업무 강도가 셀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1위 사업자인 만큼 다방면에서 신경써야 할 업무가 많을 텐데 직원수는 가장 적다는 점은 업무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이통 3사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본격화됐다. SK텔레콤은 1일부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했으며 22일 지원을 마감한다.
채용규모는 100여명이 될 예정이다. KT도 1일부터 영업관리, 네트워크, 연구개발(R&D)분야에서 200여명, 8개 계열사 15개 분야에서 200여명의 신입사원을 각각 채용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LG U +도 1일부터 17일까지 마케팅, 영업, 네트워크, 기술, 스태프 등에서 총 1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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