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인+지)남극 오존홀 발생 빨라졌다

이재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9.10 10:45

수정 2014.11.05 01:52


올해는 남극 오존구멍(오존홀)이 빨리 생길 전망이다.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2007년 남극 오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남극 오존홀은 예년보다 빠르게 발생할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하지만 큐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존홀은 남극 성층권에서 오존이 급감하며 구멍이 뚫린 것처럼 낮은 농도의 구역이 생기는 것으로 남극에서 오존이 지나치게 파괴되면 지구 전체 오존량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WMO는 보고서에서 “올 7월 들어 열수지(대기중 수송되는 열의 양)가 크게 증가해 불안정한 수용돌이가 발생했으며 7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날도 있었다”면서 “소용돌이 가장자리의 활성염소 농도가 1.0∼1.8ppb를 기록해 남극 오존 감소의 첫번째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올해 남극의 소용돌이는 지난해보다 불안정해 오존감소가 상대적으로 빨리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극야(극지방에서 겨울철 해가 뜨지 않는 현상) 이후 태양이 남극으로 돌아오며 오존 파괴가 빠르게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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