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올해 韓온라인게임 시장규모 17억달러”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9.03 11:29

수정 2014.11.06 03:01

올 한해 한국의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가 17억 달러(약 1조 8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컨설턴트 회사 ‘펄 리서치(Pearl Research)’는 보고서를 통해 2008년도 한국의 온라인 게임시장이 ‘열광적인 게임 문화’에 힘입어 1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펄 리서치는 또 한국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부문은 이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무료 캐주얼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펄은 보고서에서 “80%의 한국 가정들이 인터넷 접속 환경을 완비하는 등 인프라를 갖춘 만큼 한국 게임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펄리서치는 “각종 장르의 게임들을 한 군데 모아 서비스하는 게임 포털들은 한국에서 매우 일반적인 것이 됐다”며 “1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매달 이들 포털들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펄은 또 CJ인터넷의 넷마블, NHN 한게임, 네오위즈의 피망 등 주요 게임포털들이 하루 50만에서 100만까지의 순수 방문객(UV)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누리꾼 가운데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한 이들의 비중이 67%에 달하고, 이 가운데 91%와 39%가 각각 음악 콘텐츠와 캐릭터를 꾸미기 위한 아이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구입한 사실을 근거로 온라인에서의 관련상품 거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펄리서치는 “한국 온라인 게임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점점 증가하는 개발 비용과 치열해지는 국내외 경쟁, 속속 출시되는 유사 게임들의 도전을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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