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휴대폰 문자, 우리말 친구는 쪽글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9.16 15:41

수정 2014.11.06 00:58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하루 2∼3통은 주고받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문자’, ‘SMS’ 등 여러가지로 불리지만 한글학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문자메시지의 우리말 친구는 ‘쪽글’이다. 짧고 실용적으로 전하고 싶은 뜻을 빨리 전달할 수 있어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쪽글’도 한글쓰기와 맞춤법에 맞춰 바르게 쓰자는 한글사랑 운동이 벌어진다.

LG텔레콤과 KTF는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글학회와 함께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쪽글 자랑 한마당’행사를 벌인다. 행사 주제는 ‘독도사랑’. 독도에 대한 역사왜곡을 바로 잡고,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을 각인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7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독도사랑’을 주제로 띄어쓰기 포함 40자 이내의 쪽글을 작성해 청소년은 010-8133-1000∼1, 일반인은 010-8133-0002∼4로 보내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총 58여명의 수상자를 가려 최신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등 푸짐한 상품이 수여된다.


청강문화산업대학 이동통신과 이현수 교수는 “올바른 문자메시지의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한 사랑을 담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바른말 쓰기를 위한 다양한 한글행사를 통해 한글 바른말쓰기 운동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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