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구글, 개인맞춤 검색서비스 제공한다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1.27 13:34

수정 2008.11.27 13:34

앞으로 구글의 검색 결과에서 내용을 추가하거나 쓸데없는 내용을 제거해 자신만의 검색 결과를 나타내도록 만들 수 있다. 구글이 개인 맞춤형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

구글은 검색 결과를 개인이 직접 편집할 수 있는 맞춤형 검색서비스 ‘서치위키(SearchWiki)’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검색창에서 임의의 키워드를 입력할 경우, 개인이 검색 순위를 바꿀 수 있는 위·아래 화살표에서부터 특정 검색 결과를 삭제할 수 있는 ‘X’ 등 개인화를 위한 각종 아이콘들이 검색 결과 페이지에 표시된다. 이용자들은 또 검색 결과에 새로운 사이트나 내용을 추가할 수도 있게 됐다.

이러한 검색 결과의 변경은 로그인 상태에서만 할 수 있으며, 변경한 검색 결과를 보는 것 역시도 구글 계정에 로그인한 상태여야 한다. 검색어 입력과 계정이 연동되는 것. 이에 따라 로그인한 상태에서 같은 검색어를 입력할 경우에 자신이 변경한 검색 결과가 표시된다.
본래의 검색 결과를 보고 싶다면 로그아웃 이후 검색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각 이용자들이 변경하는 내용은 비로그인 이용자의 구글 검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개인 코멘트 등 내용을 추가할 경우에는 다른 이용자들도 해당 내용이 추가된 검색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의학 사전 같은 전문 참고 자료들을 반복적으로 찾아보는 사용자들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검색페이지를 개인화해 더 편리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며 “서치위키의 국내 서비스는 아직 미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 외에도 야후는 ‘마이웹’이라는 다른 방식의 개인화 검색서비스를 2005년부터 적용하고 있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마이웹은 야후 사용자들이 검색 활동과 결과를 저장하고, 다른 사람과도 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부가서비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후 마이웹에서는 세이브 버튼으로 검색 결과를 저장할 수는 있지만 사용자 임의로 검색 결과를 지우거나 순서를 바꿀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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