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 SKT, 휴대폰 결제서비스 해외진출 본격화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1.27 14:59

수정 2008.11.27 14:59


(사진은 화상방에)

3세대(G) 휴대폰의 범용가입자인증 칩(USIM)으로 교통카드는 물론 온·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사업 수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한국스마트카드, 티모넷, 비자카드와 함께 교통카드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해외진출을 위해 협력 하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교통카드 기반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3G 휴대폰의 USIM칩에 교통카드 기능을 장착하고 이를 이용해 각종 신용카드 결제와 주식거래, 계좌이체 같은 금융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12월 중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데 이 사업을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수출하겠다는게 4개 회사의 계획이다. 이들 4개사는 교통카드 서비스가 상용화됐거나 이동전화 보급률이 높은 나라를 대상으로 시장을 탐색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 대상으로 참여한 글로벌 금융사 비자카드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과 한국스마트카드가 12월부터 제공할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는 모바일 티머니가 탑재된 휴대폰으로 △인터넷 결제 △신용카드 및 은행계좌와 연동되는 티머니 자동충전 △고객간 티머니 선물하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3G 가입자 760만명 중 모바일 티머니 서비스를 쓸 수 있는 고객은 약 200만 명에 달한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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