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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엔캐스트 내주 서비스 재개 ‘생존신고’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12 14:59

수정 2014.11.07 11:40

자금난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으로 파행을 겪어왔던 UCC 사이트 엠엔캐스트가 서비스 재개를 선언했다.

앰엔캐스트는 11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사항을 통해 “더 이상의 서비스 중지 연장 공지는 없을 것”이라며 이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주 초 서비스를 재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근주 SM온라인 부사장은 “일부 회원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엠엔캐스트의 기존 콘텐츠들이 백업받지 못한 채 삭제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원래 11일 재개하려던 서비스가 CDN과의 업무 과정에서 지연되면서 내주 초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엠엔캐스트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향후 부분 유료화 등의 수익 모델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막대한 네트워크 유지비용에다 불황으로 광고유치가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영화, 음악, 쇼핑몰, 웹하드 등 마일리지를 이용한 서비스를 새로 선보이겠다”고 밝힌 것. 엠엔캐스트는 지금까지 누리꾼들에게 무료로 동영상 UCC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엠엔캐스트는 이 외에도 △뮤직비디오 검색 △동일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동영상 편집기 매직원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UCC서비스 등 서비스 중단 기간 준비해왔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엠엔캐스트는 10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한 유명 UCC 사이트로 지난 1월 7일부터 운영비용 부족으로 인해 한 달 가까이 서비스를 중단해 왔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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