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사진 유튜브 이용한 ‘쌍방향 게임’ 나왔다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13 11:17

수정 2014.11.07 11:25


(게임 사진 정과부 화상에)

유튜브의 기능을 이용해 만들어진 ‘동영상 양방향 게임’이 나와 화제다. 구글코리아는 화면 중간에 텍스트를 넣거나 링크를 걸 수 있는 유튜브의 동영상 특수효과(Annovation)를 활용한 ‘2009 오스카 인터랙티브 포토 헌트’라는 게임이 누리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연예기획사 데일리필이 오스카상 후보작을 소재로 배우들의 사진 60매를 동원해 만든 ‘다른 그림 찾기’ 게임(www.youtube.com/watch?v=6Zj45rmDXWI)이다.

왼쪽에는 영화의 원본 이미지를 배치하고 오른쪽에는 원본 이미지를 9칸으로 나누어 한 칸에만 서로 다른 부분을 넣었다. 서로 다른 부분이 위치한 칸을 제대로 클릭했을 경우 ‘정답 동영상’으로 이동돼 다른 문제를 계속 풀 수 있으며, 잘못 누를 경우 오답 동영상으로 이동하게 된다.

총 64개의 동영상과 30단계의 난이도로 이루어진 이 게임은 여우주연상 후보 다웃의 ‘메릴 스트립’으로 1단계가 시작된다.
맞추면 맞출수록 점점 어려워진다.


이 게임은 특수효과 가운데 동영상에서 특정 영역을 강조하는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이용자가 선택한 결과에 따라 다음 장면이 달라지는 멀티 스토리 동영상을 만드는데 이용돼 왔다. 이같이 게임을 만드는데 유튜브의 기능이 이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유튜브 동영상에서 특수효과를 표시할 위치와 어떤 형태로 표시할지, 그리고 특수효과가 표시되고 사라지는 때를 조절할 수 있다”며 “이처럼 게임 형식으로 이용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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