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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영상기술 글로벌 영향력 커진다

윤휘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26 15:41

수정 2014.11.07 09:43

우리나라가 제안한 동영상 기술 20여종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또 우리나라가 동영상 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을 결정하는 주요 그룹의 의장을 맡게 돼 동영상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입김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제87차 동영상전문가그룹(MPEG)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차세대 동영상 코덱 표준인 RVC 등 멀티미디어 동영상 관련 기술 20종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총 174건의 멀티미디어 동영상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만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에 채택된 20여종의 동영상 관련기술은 인터넷TV(IPTV), 손수제작물(UCC)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 분야에서 사용되는 기술이어서 우리나라가 융합미디어 관련 제품 개발 등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는 그 동안의 MPEG 표준화 활동을 인정받아 넷앤티브이의 임영권 이사가 시스템 표준화 서브그룹 의장에 선출됐다.
이번에 선출된 임영권 이사는 MPEG 표준화 활동의 우선순위, 각 표준의 방향성과 일정 등에 관한 중대 사안을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돼 우리나라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현재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는 MPEG 시스템 서브그룹 의장단에는 임영권 의장 외에 유럽에서 4명, 미국에서 2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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