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네이버, 카페 내 안전거래게시판 서비스 도입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14 10:39

수정 2009.04.14 10:34

검색 포털 네이버는 카페섹션 내 회원 간 발생하는 물품 거래를 보다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등록게시판’의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상품등록게시판’은 본인 인증을 거친 회원이 물품의 가격, 상품명, 거래방법 등을 등록하면 구매를 원하는 회원이 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상품등록 템플릿과 결제에서 배송까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해 주는 에스크로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지난 4월 3일까지 진행한 테스터 모집을 통해 선정된 200개의 카페들이 참여한다. 참여 카페의 운영자(매니저)가 ‘상품등록게시판’을 카페 메뉴에 추가하면, 해당 카페 회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거래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월간 주민번호 당 물품 판매등록 횟수를 10회, 총 판매등록 금액은 600만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 및 단체가 이용하는 단체ID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운영 원칙을 마련해 이번 서비스가 카페 회원간 물품 거래에만 한정 이용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터넷 거래 사기 피해를 공유하는 사이트 ‘더치트(http://www.thecheat.co.kr/)’의 정보 조회 메뉴를 함께 제공해, 이용자들이 판매를 등록한 회원의 이름이나 전화번호 조회를 통해 피해 사례 등록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NHN 최인혁 유저서비스본부장은 “이번 ‘상품등록게시판’을 통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네이버 카페 회원간의 물품 거래가 보다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작업을 진행해 상반기 내에는 ‘상품등록게시판’의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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