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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소프트 매각, 6월 새 경영진 구성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24 14:10

수정 2009.04.24 14:10

토종 벤처 1세대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핸디소프트가 매각됐다.

컴퓨터 도매업체인 오리엔탈리소스는 핸디소프트의 주식 29.9%를 창업주 안영경 회장으로부터 120억원에 인수했다고 핸디소프트가 24일 밝혔다.


핸디소프트 황의관 사장은 매각과 함께 사임했고, 오는 6월 1일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경영진이 구성될 예정이다.

핸디소프트는 “기존의 IT 사업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와 더불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분야들도 함께 포함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의 SW사업을 보다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 2009년도 사업의 흑자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핸디소프트는 올해 초 역삼동 사옥을 415억원에 매각하면서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올 1분기에도 경영상태가 악화돼 결국 창업주가 물러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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