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야식증후군 체질량 지수, 비만 발생 높아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25 14:26

수정 2009.05.25 14:25

야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체질량 지수와 체지방률, 비만 발생률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65mc비만클리닉은 신촌과구로점을 찾은 사람 중 임의로 선정한 112명(평균연령 26.1세, 평균 체질량 지수 23.2)에 대해 ‘야식증후군진단설문(NEQ)’을 시행한 결과, 야식증후군인 사람은 체질량 지수가 25.1이었지만 야식증후군이 아닌 사람은 23.1이었다고 25일 밝혔다.

체지방률도 야식증후군이 아닌 경우 31.5%였지만 야식증후군은 36.2%로 높게 나타났다. 체중과 비만비율도 야식증후군은 64.5kg, 50%였으나 야식증후군이 아닌 군은 61.6kg, 비만비율은 18.75%였다.

365mc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은 “야식 증후군은 수면장애와 식이장애, 정서장애가 같이 나타나는 복합 질환”이라며 “비만의 직간접적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비만 치료에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체중조절을 필요로 하는 사람 중 야식 증후군의 유병률은 5.79%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유럽에서 체중 감량을 위해서 병원을 찾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야식 증후군 조사를 했을 때 유 병률 이 6∼14% 정도로 나타난 것에 비해서는 다소 적은 것이다.


김 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야식증후군 유병률 이 서구 조사에서 보다 적게 나온 것은 이번 연구 대상이 주로 여성이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야식 증후군이 남성에서 더 잘 생기는 편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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